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일본 미쓰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MHPS), ㈜성일터빈과 함께 섭씨 1천300도급 소형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을 유지·보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16년 10월 18일 전했다.
국내 LNG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가스터빈은 1300도 이상의 극한의 환경에서 운영되는 제품이라서 주요 부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동안 핵심부품의 유지·보수 업무 또한 원천기술을 가진 생산업체인 일본 MHPS만이 가지고있다. 그러나 이번 MOU를 통해 소형 가스터빈인 H-25 모델에
한해 국내 중소기업인 ㈜성일터빈이 고온부품 정비 서비스를 함께 수행하게 하기로 하였다. 일본 MHPS가 국내 기업과 이런 내용의 MOU를 맺은 건 처음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보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나 양사의 협조를 구하고 설득한 결과 기술협력에 합의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국내외에서 글로벌 품질을 인정받게 돼 기업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